철조망 너머 생명 향한 날갯짓… ‘제2차 임진강변 생태탐방’ 개최
분단의 상흔을 넘어 생태의 보고로, 2월 7일 장산리 일대서 독수리 먹이주기 및 걷기 행사 열려
겨울바람이 머무는 임진강변, 차가운 철조망을 녹이는 따뜻한 생명의 발걸음이 시작된다. 북파주발전포럼과 임진강 생태보전회는 오는 2월 7일(토),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일대에서 ‘제2차 임진강변 철조망 따라 걷기 및 독수리 생태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조망을 넘어 생명을 잇는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접경 지역이 가진 긴장감을 생태적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탐방의 백미는 단연 독수리 생태 관찰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파주를 찾은 천연기념물 독수리들의 군무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참가자들은 생태보전회에서 준비한 독수리 먹이주기 관람을 통해 야생 동물과의 공존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어지는 생태 강의는 임진강 유역이 가진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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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이 울타리 너머 논바닥에 내려앉은 수많은 독수리 떼를 근거리에서 관찰하고 있습니다. |
참가자들은 장산 전망대 인근에서 출발해 임진강변을 따라 이어진 철조망 길을 걷는다. 이 길은 분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보존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북파주발전포럼 김순현 대표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우리 곁의 소중한 생태 자원인 독수리를 보호하고 파주의 평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 행사 상세 안내 ▒
일시: 2026년 2월 7일(토) 오전 9시 30분
장소: 문산읍 장산리 36번지 (장산 전망대 부근)
주요 프로그램: * 독수리 먹이주기 관람 및 생태 강의
임진강변 철조망 따라 걷기
참가자 간 따뜻한 음식 나누기
참가비: 1인당 5,000원 (독수리 먹이 주기 기부금 포함)
신청 및 문의: 포스터 내 QR코드 접수 또는 전화(010-2289-4394)
행사 참가비는 전액 임진강 생태보전회의 독수리 먹이 주기 사업에 기부되어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